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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청소년 다섯명 가운데 한명은 돈을 매개로 성관계 유혹을 받아 본 적이 있으며 이들 가운데 90%이상은 인터넷을 통해 이러한 유혹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사회조사연구소가 대전지역 청소년 59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18.7%의 청소년이 돈을 매개로 한 성관계 유혹을 경험했으며 성별로는 여학생이 38.4%, 남학생이 3.7%로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다.
성관계 유혹을 받아본 장소는 인터넷이 94.6%로 압도적으로 나타난 가운데 길거리 4.4%, 술집·나이트 0.9%로 조사됐다. 음란물을 접한 경위를 묻는 질문에는 ‘스팸메일·인터넷’을 꼽은 학생이 27.4%로 가장 많았으며 ‘다른 사람을 통해서’가 24.3%, ‘스스로 찾아서’가 6.4%로 나타났으며, ‘없다’고 응답한 학생은 39.0%로 집계됐다.
여학생들은 대부분 ‘스팸·인터넷’(33.4%)을 통해 음란물을 접했으며 남학생은 ‘다른 사람을 통해서’(35.7%) 음란물을 접했다고 응답, 눈길을 끌었다.
‘음란물을 접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상황에 따라 할수 있다’는 학생이 49.0%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 반면 ‘접할수 있다’는 학생이 10.1%, ‘안된다’는 학생은 37.1%로 나타났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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