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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남 김해시 교육청이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등교 때 학 생들의 휴대전화 소지를 금지키로 한 가운데 고등학생들의 절반 가량이 실제 수업시간에 휴대전화 통화를 해 본 경험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수업 중 휴대전화를 이용해 게임을 해본 적이 있다는 학생도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조사연구소는 최근 전국의 고교생 2473명(남자 1265명, 여자 1208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49.8%가 ‘수업 중 휴대전화 통화를 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수업 중 휴대전화 통화경험의 비율은 여학생이 56.9%로 남학생 43%보다 높았다. 또 수업중 휴 대전화를 이용해 게임을 해본 적이 있다는 비율은 52.4%였으며, 남학생이 57.9%, 여학생 46.6%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수업 시간에 문자 메시지를 보낸 적이 있다’는 학생은 78.7%나 됐으 며, 여학생이 87.1%로 남학생(70.7%)보다 크게 높았다. 수업시간 에 휴대전화 전원을 항상 꺼 둔다는 학생은 4%에 불과했다.
한달 평균 휴대전화 사용료는 남학생 4만1000원, 여학생 3만7000 원 등 전체 평균 3만9000원이었으며, 휴대전화 요금이 한달 평균 30만원을 넘는다는 학생들도 있었다. 한편 응답자의 80.9%가 휴 대전화로 성인광고 문자 메시지를 받아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종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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