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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절반 "맛·종류 입에 안 맞는다"
초·중·고교생의 절반만 학교급식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교육연구소가 (주)한국사회조사연구소와 공동으로 도내 33개교 1743명을 대상으로 '급식 만족도'조사를 실시한 결과 '매우 만족' 8.9%, '만족스런 편' 39.8%로 48.7%가 만족하다고 응답한 반면 '불만족스런 편' 22.6%, '매우 불만족' 12.8%로 만족스럽지 않다는 응답이 35.4%로 나타났다.
급식의 양에 대해서는 59.9%가 만족하다고 답한 반면 음식의 종류는 49.8%, 음식의 맛은 49.7% 등 50% 미만으로 나타나 학생들이 양에 대해서는 대체로 만족스러워하지만 맛과 종류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만족스러워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위생의 경우 만족스럽다는 응답이 43.8%로 조사 항목 가운데 가장 응답 비율이 낮게 나타났다.
급식에 대한 불만은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높게 나타나 음식 맛의 경우 초교생은 65.1%가 만족해했지만 중학생은 48.9%, 고교생은 33.8%로 만족도가 크게 떨어졌다.
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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