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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부모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은 하루 평균 1시간 16분간이며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친구나 혼자서 고민을 해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사회조사연구소가 대전지역 청소년 18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 종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루 평균 부모와의 대화시간은 1시간 16분으로 나타났으며 30분 미만인 학생도 16.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와의 하루 평균 대화시간은 1시간에서 2시간이 28.2%로 가장 많았으며 30분에서 1시간 미만은 25.5%, 2시간 이상은 24.0%로 뒤를 이었다. 30분 미만은 16.9%, 안한다고 응답한 학생은 1.2%로 조사됐다.
‘자신의 고민을 부모가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잘안다’가 15.9%, ‘조금은 알고 있다’가 56.7%로 집계됐으며 ‘전혀모르고 있다’도 26.0%로 나타났다. 고민의 대부분은 학업과 직업·진로 등 미래와 관련된 것으로 집계됐다.
고민사항이 학업이라고 응답한 학생은 전체의 24.8%, 직업·진로는 16.9% 였으며 체격(9.15%), 성격문제(6.7%), 건강(6.6%)이 그 뒤를 이었다.
가족들과의 생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아주 만족’이 38.0%, ‘만족하는 편’ 40.9%로 대부분의 학생이 가족 생활에 만족하고 있으나 ‘약간 불만’이 16.4%, ‘많은 불만’도 3.9%로 나타나 가족과의 생활을 만족하지 않는 학생도 20%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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