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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조부모 성함 뭐더라"::) 초·중·고교 재학생 10명 가운데 3명은 부모님의 생일을 모르고 , 40% 정도는 할아버지나 할머니의 이름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4명중 1명은 부모가 자신의 고민을 전혀 모르고 있 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 됐다.
한국사회조사연구소는 최근 전국 272개 초·중·고교 재학생 1만 62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아버지와 어머니의 생일 을 알고있다고 답한 학생이 각각 67.9%와 72.0%로 조사됐다고 4 일 밝혔다. 전체 응답학생의 30%정도가 아버지, 혹은 어머니의 생일을 모르고 있는 셈이다. 특히 부모생일을 잘 모르는 비율은 고교생보다 초등생이, 여학생보다 남학생들이 더 높은 것으로 조 사됐다.
또 친할아버지나 친할머니 이름을 모르는 학생이 각각 39.0%와 3 3.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의 경우 는 각각 43.5%와 50.5%만이 이름을 안다고 답해 외조부의 이름을 아는 학생보다 모르는 학생들이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응답자들은 부모와의 대화시간이 평균 1시간20분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부모와의 대화시간이 30분미만이라고 답한 사람도 16.9% 였고, 대화를 안한다는 답도 2.3%였다.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대 화를 안한다고 답한 비율이 높아 남자초등생 중 4.3%가 부모와 대화를 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전영선기자 (azulid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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