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중·고교 등 상급학교로 올라갈수록 미래의 직업으로 교사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같은 교사 선호도는 남학생보다는 여학생이 압도적으로 높아 최근 늘어나고 있는 여교원 추세를 그대로 반영했다.
19일 (사)한국사회조사연구소(소장 김순홍)가 최근 발간한 청소년생활통계연보(2004년 울산판)에 따르면 학생들이 미래 자신의 직업으로 교사에 대한 선호도가 상급학교로 진학할 수록 높게 나타났다.
울산지역 27개 초·중·고 1천739명을 대상으로 "미래 자신의 직업으로 선생님이 되는 것에 대한 의견"에서 조사대상 학생의 7.3%가 "꼭 되고 싶다"고 응답했을 뿐 아니라 "되면 좋겠다"고 답한 학생도 27.6%나 됐다. 특히 중·고교 선생님에 대해서는 초등학생은 4.9%, 중학생은 6.7%, 고교생은 13.4%로 상급학교로 진학할 수록 미래직업으로 교사에 대한 선호도가 뚜렷해졌다. 또 초등학교 선생님에 대해서도 초등학생때 7.8%로 비교적 높게 나타나기 시작해 중학교때는 3.2%로 낮아졌으나 고교때에 9.1%로 역시 가장 높았다. 이와 함께 남학생은 미래직업으로 교사가 꼭 되고 싶다고 답한 비율은 3.2%에 불과한 반면 여학생은 12.2%나 됐다.
